“1500년 전통 모시의 숨결”… 충남 서천 한산모시문화제 개최

한산모시문화제는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한산모시관 일원에서 6월 13일(금)부터 15일(일)까지 3일간 개최됩니다. 전통 모시짜기와 현대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며,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이 어우러지는 대표 전통섬유 축제입니다.

한산모시문화제는 2025년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충남 서천군 한산면 한산모시관 일원에서 진행됩니다. 이번 축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산모시짜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보전하며 계승하는 취지로 마련되었습니다

천오백년 이상 이어져 내려온 한산모시는 천연섬유 모시풀을 손으로 베틀질해 만든 전통 여름옷감입니다. 백제시대부터 이어진 모시 기술은 장인의 손길과 지역의 자부심을 담고 있어, 이번 축제는 제작 과정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모시옷 패션쇼, 저산팔읍길쌈놀이, 모시학교, 미니베틀짜기 체험, 모시천연염색, 모시잎차 다례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집니다. 특히 모시옷 패션쇼에서는 전통과 현대 디자인이 어우러진 작품들이 소개되며, 전국 신진 디자이너 공모전에서는 ‘시간을 짜서 역사를 빚다’를 주제로 친환경 소재의 모시 의상을 선보입니다

전국 신진 디자이너 공모전은 친환경 모시 의상을 대상으로 하며, 대상 100만 원, 금상 70만 원 등 총상금 규모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본선은 축제 마지막 날인 6월15일에 메인무대에서 진행됩니다

행사장 운영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축제장에는 체험부스, 공연장, 먹거리존이 마련되며, 인근에는 무료 주차장과 임시 셔틀버스가 운영되어 대중교통 이용도 용이합니다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전통문화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제공합니다. 특히 모시 할미 문방구, 한산주막 체험, 소곡주 칵테일 등 지역 정서가 담긴 콘텐츠가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축제는 전통문화 전승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문화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역 특산물과 향토음식, 주민 참여 프로그램이 관광객과 지역민 간의 교류 공간 역할도 하고 있어 축제의 의미가 더욱 깊습니다.

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축제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체험과 교육까지 아우릅니다. 모시라는 한국 고유의 문화유산을 가족 단위로 즐기며 배울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될 것입니다. 여름이 본격 시작되기 전, 한산모시문화제에서 모시의 숨결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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