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3분 배 타고”… 고흥 쑥섬 수국 만개 명소

쑥섬 수국

전라남도 고흥 앞바다에 위치한 쑥섬(애도)은 6월이면 섬 전체가 수국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룹니다. 배로 단 3분이면 닿는 이 섬은 전남 제1호 민간정원으로, 해상 꽃정원과 고양이 섬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수국이 만개하는 이 시기, 쑥섬에서 특별한 힐링 여행을 즐겨보세요.

전라남도 고흥군 봉래면 앞바다에 자리한 쑥섬(애도)은 6월이면 섬 전체가 수국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룹니다. 배로 단 3분이면 닿는 이 섬은 전남 제1호 민간정원으로, 해상 꽃정원과 고양이 섬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수국이 만개하는 이 시기, 쑥섬에서 특별한 힐링 여행을 즐겨보세요.

쑥섬은 전남 제1호 민간정원으로, 김상현·고채훈 부부가 2000년부터 정성껏 꽃씨를 심고 가꾼 공간입니다. 섬 전체가 꽃정원, 태양정원, 달정원, 수국정원 등 테마별로 꾸며져 있으며, 특히 6월에는 수국이 만개하여 섬 전체가 화려한 색채로 물듭니다. 수국은 숲 속 그늘 아래서도 환하게 피어나는 꽃으로, 섬의 곡선을 따라 이어지는 오솔길과 바위틈 사이, 나무 그늘 아래서도 풍성하게 자라며 걷는 이들에게 짙은 계절감을 선물합니다.

쑥섬은 '고양이 섬'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섬 곳곳에서 고양이들과 조형물들이 어우러져 있어 꽃구경과 함께 색다른 재미도 더해집니다. 실제로 주민보다 고양이가 더 많다는 이 섬은 사람보다 느긋한 생명들이 이끌어가는 섬이라는 점에서 독특한 매력을 가집니다.

쑥섬의 고양이 모형

쑥섬을 방문하려면 외나로항에서 배를 타고 3분이면 도착합니다. 도선료는 왕복 2,000원이며, 탐방료는 성인 6,000원, 소인 3,000원, 고흥군민은 2,000원입니다. 5월부터 8월까지는 쑥섬호가 추가로 운행되며, 막배는 오후 5시에 출항하므로 일정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쑥섬은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 자연과 인간이 함께 만들어낸 예술 작품 같은 곳입니다. 수국이 만개하는 6월, 쑥섬에서 특별한 힐링 여행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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