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6월 여행은 여기”… 바다 따라 걷는 해안 트레킹 명소

푸른 바다와 대숲이 어우러진 삼척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는 여름철 트레킹 명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단 1km 남짓한 거리 안에 해안 절경과 숲길, 출렁다리와 전망대까지 조화를 이루며, 걷는 순간마다 특별한 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삼척 맹방해변 바로 옆에 위치한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는 짧지만 인상 깊은 여정을 선사합니다. 이 코스는 해안 따라 이어지는 626m 구간과 대숲으로 이어지는 317m 내륙 구간으로 나뉘며,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기실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해안 길에서는 기암괴석과 파도가 어우러진 장면이 펼쳐지고, 대나무 숲에서는 자연의 그늘과 은은한 바람이 무더위를 식혀줍니다.

덕봉산은 원래 섬이었으나 오랜 시간 동안 육지와 연결되며 지금의 지형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조선시대 고지도에도 등장할 만큼 유서 깊은 이곳은, 물독을 닮은 산의 형상 때문에 ‘더멍산’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렸습니다. 탐방로는 맹방해변 외나무다리 근처에서 시작되며, 출발 지점부터 걷는 재미가 가득합니다.

‘천국의 계단’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오르막길은 다소 가파를 수 있지만, 걸음마다 펼쳐지는 풍경이 그 수고를 잊게 만듭니다. 정상에 이르면 삼척 해안선이 한눈에 들어오는 장관이 펼쳐지며, 전망대에 비치된 망원경을 통해 바다 위 풍경을 더욱 가까이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탐방로 입구의 간판은 사진 명소로도 인기가 높아 인증샷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탐방로 중간에는 길이 220m에 달하는 출렁다리가 있어 색다른 재미를 더합니다. 이 다리는 안정적으로 설계되어 있어 중장년층도 무리 없이 건널 수 있으며, 바닷바람을 맞으며 건너는 순간은 많은 분들에게 인상 깊은 경험이 됩니다.

이곳은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자연 속에서 진정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특히 6월부터 시작되는 초여름에는 사람의 손이 덜 닿은 조용한 트레킹 코스를 찾는 분들께 적합한 장소입니다. 바다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맹방해변과 연결되어 있어 하루 코스로도 알차게 여행 일정을 구성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주변에는 카페, 식당,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잘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커플 여행에도 적합합니다. 자연을 온전히 느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께 삼척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는 꼭 한 번 걸어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여름, 여유롭고 차분한 여행지를 찾고 계시다면 바다와 숲길이 어우러진 삼척 덕봉산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시기 바랍니다. 걸음마다 마주치는 특별한 풍경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여행의 한 페이지가 될 것입니다.

 

*사진출처= 한국관광콘텐츠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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