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드는 이야기, 우리가 아리랑”… 밀양아리랑대축제, 4일간의 문화 향연
푸른 강줄기 따라 흐르는 선율, 그 안에 담긴 오래된 기억과 지금의 감동. 경남 밀양의 대표 축제인 ‘밀양아리랑대축제’가 2025년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펼쳐집니다. 밀양강과 영남루 일대를 배경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이 축제는, 매년 초여름 밀양을 문화도시로 물들입니다. 올해도 ‘아리랑의 선율, 희망의 울림’을 주제로 감동적인 공연과 전통 체험, 시민 참여 프로그램까지 다채롭게 구성되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남루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실경 멀티미디어 공연 ‘밀양강 오딧세이’는 밀양아리랑축제의 백미라 할 수 있습니다. 밤하늘과 강물 위를 무대로 전개되는 이 공연은 LED 조명, 수상무대, 드론 퍼포먼스, 생생한 현장음악과 영상이 어우러져 전통 설화를 생생하게 재현합니다. 매일 밤 8시 30분부터 약 90분간 진행되며, 좌석 예약제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합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 퍼레이드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밀양 시민들과 공연단, 초청 예술가들이 함께 행진하는 이 퍼레이드는 밀양대교에서 출발해 밀양시내 주요 거리와 영남루로 이어지며 활기찬 분위기를 만듭니다. 특히, 올해는 100인의 풍물패가 참여해 관람객들에게 민속의 흥과 리듬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주간에는 전통문화체험이 열립니다. 아리랑주제관을 비롯해 밀양의 무형문화재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상설로 운영되며, 전통 복식 체험과 민속놀이, 떡메치기, 투호놀이 등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어린이 대상 체험 부스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음식 또한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축제장 인근에는 밀양의 제철 식재료로 구성된 먹거리존이 운영되며, 밀양돼지국밥, 한천묵밥, 얼큰어묵탕 등 지역 특색이 담긴 메뉴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축제 기간 동안은 ‘밀양로컬마켓’이 함께 열려 지역 농산물과 수공예품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어 눈과 입, 손이 모두 즐거운 체험이 됩니다.
교통 편의도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밀양역과 밀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축제장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상시 운행되며, 주차장 부족에 대비한 임시주차장 안내도 QR코드를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역 숙박시설도 축제 기간을 맞아 예약이 조기 마감되는 경우가 많아, 사전 예약을 권장합니다.
축제장을 둘러본 후에는 영남루 인근 산책도 추천드립니다. 특히 밤 시간에는 밀양강 조명쇼와 함께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밀양시립박물관이나 위양지, 표충사 등 인근 역사 유적지도 함께 둘러보면 더욱 풍성한 여행이 됩니다. 축제 하나만으로도 밀양의 문화와 자연, 사람의 온기를 모두 느낄 수 있는 시간입니다.
올해로 67회를 맞이한 밀양아리랑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우리 민족의 정서와 공동체의 정신을 공유하는 큰 울림의 축제로 자리잡았습니다. 전통과 현대, 시민과 관람객, 과거와 미래가 함께 어우러지는 이 공간에서 진한 감동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따뜻한 5월, 밀양에서 만나는 아리랑.
올해는 소리와 빛, 그리고 사람의 감동이 만나는 그 현장을 꼭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밀양 아리랑축제 2025 일정·초대가수 라인업·주차장 한눈에 정리
봄기운 가득한 5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밀양 아리랑축제가 다시 시작됩니다. 밀양강과 영남루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축제는 초대가수 공연부터 퍼레이드, 야경 포토존, 체험 프로그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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