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명 몰린 이유”… 속초, 사계절 힐링 여행지로 급부상

2025년 들어 강원도 속초가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 잡은 속초는 바다와 산, 시장과 야경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서 폭넓은 세대의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속초를 찾은 관광객 수는 약 549만 명으로, 이 중 1월 한 달 동안만 200만 명 이상이 다녀갔습니다. 겨울철에도 이처럼 많은 이들이 찾은 배경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콘텐츠의 힘, 그리고 수도권에서 접근하기 쉬운 지리적 이점 때문입니다.

속초시는 올 들어 미디어아트 쇼 ‘빛의 바다, 속초’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밤하늘을 수놓은 빛의 퍼포먼스는 속초해변을 배경으로 펼쳐졌고,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전했습니다. 덕분에 속초는 단순한 자연 경관을 넘어 현대적인 콘텐츠까지 아우르는 힐링 도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관광 소비도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숙박과 운송업 모두 32% 이상 성장하며, 올해 1분기 총 관광 소비액은 약 380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과거와 달리 속초에서 하루 이상 머무는 여행자가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포항, 동명항, 속초관광수산시장 등 지역 명소에서 하루를 넘기는 여행자들이 늘어나며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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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게이션 검색 상위권을 보면 속초해변과 속초관광수산시장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여행자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속초아이’ 관람차와 설악케이블카, 바다향기로 산책길, 청초호, 영금정 전망대 등도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울산바위와 같은 도보형 명소는 ‘걷는 여행’을 선호하는 여행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근 SNS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속초는 ‘힐링’, ‘등산’, ‘캠핑’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검색되며, 자연 기반의 휴식 여행지로서의 인식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방문객들이 속초의 조용한 바닷길을 따라 걷거나, 영금정에서 일출을 감상하고, 청초호 일대에서 텐트를 치며 여유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속초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복합 힐링 도시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과거 수학여행지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이제는 가족 단위, 2030 세대, 은퇴 후 여행객까지 아우르는 도시로 성장했습니다.

속초시는 앞으로도 야간 콘텐츠와 사계절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바다를 따라 펼쳐지는 해상 산책로, 계절별 축제, 지역 예술가와 협업한 문화 행사 등 새로운 시도들이 속초의 매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만약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한 힐링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속초는 지금 가장 이상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걷고, 머무르고, 느끼는 모든 순간이 특별한 경험으로 남을 것입니다.

 

*사진출처= 한국관광콘텐츠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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