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수국의 바다”… 경기 광주 화담숲 힐링 정원 여행

경기도 광주 화담숲은 6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7만 그루 이상 100종 수국이 숲길을 가득 채우며 한 폭의 꽃 정원으로 탈바꿈합니다. 배리어 프리 모노레일과 생태 보전 철학까지 갖춘 이곳은 서울 근교 당일치기 여행지로 최적입니다.

경기도 광주에 자리한 화담숲은 초록으로 가득 찬 숲속에 수국이 고푸른 바다처럼 펼쳐지는 여름 정원을 만듭니다. 모노레일을 따라 흐르는 꽃 물결 속에서 ‘눈으로 마시는 여름’이라는 표현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화담숲 수국 축제는 6월 17일부터 시작되며 약 7만 그루, 100종 이상의 수국이 조화롭게 배치됩니다. 산수국, 아나벨, 라임라이트 등 저마다의 색과 모양이 숲속에 조밀하게 피어나 산책로 전체를 풍성한 식물 도감으로 만듭니다.

특히 배리어 프리 모노레일은 1.2km 구간을 약 20분 동안 순환하며 자연 감상을 돕습니다. 유모차와 휠체어로도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어 모두에게 평등한 자연 경험을 제공합니다.

화담숲은 LG상록재단이 수년간 생태계 복원과 보전을 위해 조성한 공익적 정원입니다. 수국원 외에도 이끼원, 단풍나무원 등 16개의 테마 정원이 사계절 각기 다른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수국 시즌이 지나도 화담숲은 방문 가치가 계속됩니다. 정원 곳곳에는 생태 보전 철학이 배어 있으며 숲길마다 작은 배려가 스며 있습니다. 단순 관람 명소를 넘어 살아 있는 생태 박물관으로 자리 잡은 이유입니다.

수국이 절정을 맞는 6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는 특히 아름다운 시기로, 혼잡한 피서지 대신 고요하고 품격 있는 정원을 거닐며 여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끝으로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입장권과 모노레일 탑승권은 온라인 전용이며, 성수기에는 조기 마감되므로 오전 이른 시간 방문을 추천합니다.

 

*사진출처= 한국관광콘텐츠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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